
홍학의 자리
작가: 정해연
읽기 시작한 날: 2024.05.26
완독한 날 2024.05.27
별점: 2/5
어제 저녁 8시즈음 샀는데, 다음 날인 오늘 오후 4시즈음 다 읽었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읽게 만든 것은 작가의 필력과, 반전이 대체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완독 후 내 느낌은, “뭐야?”
결말부터 말하자면, 주인공 채다현은 남자였으며, 자살한 것이었고, 남자 선생인 김준후가 타살이라고 생각하여 채다현과의 불건전한 관계를 들킬까봐, 사체를 유기했다.
그 누구도 채다현을 죽이지 않았다.
작가의 필력이랑 흡입력에 1점, 무언가 힌트는 많지만 쉽사리 추측할 수 없게 했다는 점에 1점을, 총 2점이다.
추리와 미스테리를 좋아해서 대체 얼마나 기함을 토할만한 반전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뭐랄까 전형적인 한국 소설의 반전이었다.
채다현이 불쌍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김준후 선생이 싫지도 않았다. 그냥 뭐 하나 매력있는 캐릭터가 없었다.
더 예상치 못 한 반전이 있는 소설책을 찾아야겠다.
역시 나는 추리, 미스테리 소설책이 잘 읽히고, 잘 맞다. 소설을 읽으면서 등장인물과 그 배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그 속에 갇혀있는 것 같다.
시리즈 소설을 읽어야 하나? 어릴 때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읽을 때 머릿속에 판타지가 펼쳐졌었는데.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인상 깊었던 문장
저녁을 함께 먹자는 다른 선생들의 제안이 있었다. 입에 넣은 음식 사이에 오늘 있었던 사건을 부풀려 함께 씹어 삼킬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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