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다시 해야겠다.
원래는 네이버 블로그를 친구들이랑 이웃 해두고 아주 가끔, 여행 다녀왔을 때 썼었는데, 그냥 나 혼자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Notion에는 내 삶의 기록들이 넘쳐나는데, 어딘가에도 기록을 남겨놓고 싶다.
우선순위와 삶의 루틴.
요즘엔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루틴을 최대한 지키며 사는 중이다.
1순위는 그것. 그리고 주 3회 이상 헬스, 매일 30m 영어 공부, 경제 공부, 독서 등..
하고싶은 게 많은데 그럴 시간이 부족하고, 또 하나에만 집중해도 모자란데.
26년 살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목표가 있다면,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달성할 때 까지 거기에만 몰두하는 것이다.
올해 수확
최근에는 정보처리기사랑, 오픽 IH를 땄다.
정처기부터 말하자면,
24년 3월 3일 필기, 4월 27일 실기 1트에 다 합격했다. 실기가 합격률 20%인데 한 번에 합격해서 다행이다.
1년에 3번 시험이 있고 이번에 떨어졌다면 그동안 공부한 시간들이 공중분해 된다. 당장 어디에 써먹을진 모르겠지만, 대학생 때부터 코딩 좋아했으니 내 이력에 정보처리기사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언제 또 요긴하게 쓰일지 모른다. IT까지 언젠가 기회가 생길 수 있는 거니까.
필기는 문제 은행 방식이라서 괜찮았다 치자.
실기가 관건이었다. 범위는 광범위하고 컴퓨터 공학에서 배우는 것들을 넓고 얕게 다 알아야 하고, 또 거기서 뭐가 나올지 모른다. 일단 1차로 싹 다 훑은 다음, 빈출 중에서 틀리는 것들 위주로 외워야 했다. 암기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차라리 원리를 이해하고 푸는 거였다면 재미라도 있었을거다.
그냥 묻지 않고 외워야 하는 그 시험이 진절머리가 나서 욕하면서 공부했다.
그래도 합격해서 다행이다.
오픽
작년에 2연속 내가 원하는 점수가 안 나왔다. 평소에 입으로 말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감정 표현도 없는 편이라 오픽이 참 어려웠다.
한국어로도 말 하기 싫어하는데 영어로 막 나 행복했어 개쩔었어 그거 미쳤어 완전 Happy 했어 진짜 대박이지 않냐 Eva야? 이러고 있으려니..
ㅋㅋㅋ어쨌든 다 있는 IH 라지만…진짜 이 악물고 연기해서 받았다. 올해 안에 AL 까지 받아야지. 내 인생 목표 중 하나가 영어 잘 하는 건데 쉽지 않다. 말 하는게 싫다.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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