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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5월 정리 2024년 5월 31일

by 수빈이야 2024. 5. 31.

 

 

오늘은 5월 마지막 날이다.

내가 제일 궁금한 건, 내가 똑바로 하고 있는가? 다. 준비는 됐다. 길은 여러 개, 하나만 준비됐다. 제일 하고 싶은 건 자신 없다. 준비 안 됐다.

그래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가 궁금한 거다. 목표는 두 개다. 그나마 제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그다지 하고 싶지는 않은 건데, 달성하기가 그나마 쉬워 보여서.

 

내가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걸 하고 있다. 나도 이럴 줄 몰랐다. 진짜 미쳐있었는데.

그래도 포폴 완성은 해둘 거다. 해두고, 이번 주에 자소서 쓸 거다. 그리고, 둘 다 할 거다.

 

나는 애매하게 할 거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주의고, 하나에만 정신을 쏟아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 운이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한다. 근데 그 운이 왔을 때, 내가 준비돼야 잡을 수 있는 건데.. 모르겠다. 생각이 복잡하다. 

분명한 건 나도 확신 없고, 잘하고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코딩이 하고 싶다. 재밌으니까. 근데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있다. 내가 제일 독하게 했고, 제일 재밌어했고, 너는 잘 될 거라는 말만 들었는데 내가 안 하고 있다. 내가 만족스럽지가 못 해서.

최근에 정보처리기사, 영어 다 따두고는 원래 직무를 다시 준비했다. 뭐 한 거지 난?

이럴 때면 나 자신이 존나 싫다. 개 병신 같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다 잘하겠다고 이러고 있는 건데. MD라는 일도 좋아했고 열심히 했어서 포기하기엔 아깝기도 하고. 복합적이다.

 

내가 나중에 후회할까 봐,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있을까 봐 무섭다.

 


 

최근에는 속이 시끄럽고, 스케줄에 피곤하고. 매일 운동까지 하니까 저녁 8시만 돼도 피곤하다. 어제 저녁엔 헬스 하다가 눈이 감겨서 1시간도 채 못하고 집에 왔다.

 

내 인생에서 25살 후반 → 26살 이때가 가장 Dark Chapter인 듯하다. 올해는 당연히 힘들고 스트레스받기로 했으니까 괜찮다. 그래도, 27살 초중반이 되면 내가 원하는 바를 이뤄두고

책 읽어도, 운동해도, 주말에 놀러 가도, 해외여행가도 마음에 짐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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